[투자]수원 영통구 임장후기[광교신도시/매탄동 한국2차아파트/원천레이크파크/동탄인덕원선]

일산에 임장을 갔다 온 뒤 부동산카페에서 중 수원 영통구에 있는 한국2차 아파트의 재건축 분석에 대한 게시글을 보고. 수원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KB부동산어플을 통해서 여러 아파트를 구경했다. 한 동안 어플로만 아파트 구경만 하다가 나는 부푼 꿈을 가지고 나는 고속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향했다. 이번 임장을 통해서 나는 수원을 처음 가보게 된 것이다. 수원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컸고, 살기 좋아 보이는 도시였다. 

 

모두의 부동산이라는 채널을 유료회원으로 구독하기 전부터 모부카페에서 우연히 한국2차 아파트 재건축 분석 게시글을 보았다. 그 게시물은 추천이 많았고 댓글이 많았기에 나는 그 글을 하나하나 자세히 집중하며 보게되었다.

한국2차 아파트에 대한 분석을 간략히 요약해 보자면

1. 대지지분률 높음 [19평]

2. 전 세대 같은 평수라서 재건축동의률이 높을 가능성 높음

3. 직주근접 : 삼성전자 본사 출근 도보 10분

4. 원천역 개통예정 : [동탄인덕원선] 수원월드컵경기장역에서 신분당선 환승가능(강남출근) 2026년 5월 개통예정

5. 광교신도시 생활권

 

 

 

이 5가지에서 나는 매우 큰 가능성을 보았고, 매우 설레었다. 그 후 한 달 동안 나는 한국2차 아파트에 대한 글을 계속 찾아보게 되었다. 호갱노노에서 리모델링한 사진들을 보면서 내가 살게된다면 이렇게 리모델링해서 살아야지 하면서 몸테크를 할 생각에 걱정도 되었지만 나는 최대한의 긍정 회로를 돌리기 시작했다. 내가 그 글을 보았을 당시에서 최고 호가가 5.8억의 저가의 물건도 있었는데 한국2차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영상이 모두의 부동산 영상으로 올라오게 되었고, 한 달만에 여러 개의 6억을 넘어선 신고가를 갱신하였다. ^^;

 

이렇게 6억이 넘는 가격으로는 내 예산 초과라 깔끔하게 마음 접게 되었다

그래도 광교신도시는 한 번 가보고 싶어서 나는 근처 6억 이하의 아파트 위주로 임장을 다녀볼 심산으로 부동산과 약속을 잡고 수원으로 향하게 되었다.

 

광교신도시 생활권을 같이 누릴 수 있는 아파트중 6억 이하의 마음에 드는 아파트 2곳이 있었다

[원천레이크파크/매탄레이크파크] 이다.

 

원천레이크 파크는 천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였고, 초품아의 계단식이라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원천역공사중이라서 향후 원천역이 완공되면 지하철도보권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아파트앞에 원천이 옆에 있어서 산책도 할 수 있고, 환경이 좋았다. 아무래도 구축이라서 2베이라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리모델링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다.

 

원런레이크파크 호갱노노 단지 이야기 주민 사진

그리고 광교신도시에는 아직 초등학교 부족해서 광교신도시 초등학생들이 원천레이크 안에 있는 원일초등학교로 배정받아 등교한다고 그래서 원천교사거리에 신호등과 다리를 이쁘게 공사하고 있는 모습도 보고 왔다. 앞으로 사거리에 있는 광교생활편의 시설도 같이 누릴 수 있어서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

 

오른쪽 사진처럼 원천레이크 파크는 거실에 창이 양쪽으로 있는 구조의 집 있는데 아래처럼 리모델링을 새로 하니까 채광도 좋아 보여서

햇빛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구조였다. 

왼쪽 사진은 원천레이크파크 바로 앞에 원천이 있어서 산책하기 좋았다. 원천에는 오리도 있었다 ㅎㅎ

원천레이크파크에서 광교신도시 앨리웨이를 도보로 갈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꽤 멀어 약간..당혹스러웠다 

초행길이라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앨리웨이에는 신혼부부들, 커플들이 주말에 외식하러 나온 사람들로 꽤 북적였고, 맛있는 음식점엔 웨이팅도 꽤 있었지만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로 정돈되지 않은 그런 느낌이 있었다.

나는 간단하게 에그드랍을 먹고 사진으로만 보던 그 유명한 광교호수공원을 산책했다. 호수공원이 너무 커서 집에 왔을 때 다리가 너무 아팠다. 공원에는 사람들도 많았고, 아이들도 많았고, 산책하기엔 너무 좋았다. 밤 야경이 너무 이쁠 것 같았다.

 

 

 

매탄레이크파크는 지금 5억아래에서 매매가 형성되어 있었고, 원천레이크파크보다는 입지가 살짝 아쉬웠다. 

원천역을 끼고 있긴 하지만 원천레이크파크에서 매탄레이크파크 아래로 점점 내려올수록 원천의 산책경로의 퀄리티가 점점 떨어져 볼 게 없어서 산책을 멈췄다 ㅎ 원천레이크파크 위 광교신도시 쪽으로 올라갈수록 천의 산책로는 점점 퀄리티가 올라간다 ^^; 아무래도 좋은 아파트로 갈 수록 좋아지는 어쩔 수가 없나 보다

 

매탄레이크 파크에서 바라본 거실 뷰는 삼성전자본사였다 ㅎㅎ 앞이 막혀있지 않아서 답답하진 않았지만 거실 뷰로 딱히 뭐 볼 건 없었고 서향이라 노을이 이쁘다고 한다. 2베이라는 점도 비슷하고 입지가 아무래도 광교신도시에서 떨어져 있고 단지수도 700세대로 원천레이크보다 절반이 작고 마땅한 상가랄게 없다보니 가격도 1억 정도 저렴하다

두 아파트가 이렇듯 도로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다 보니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장점을 찾자면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경기버스를 타면 앉아서 서울로 갈 수 있다는 점. 여튼 강남으로는 출근이 가능하다(이점은 원천레이크파크와도 동일함)

 

광교신도시의 상권도 아직 공실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았고, 원천역도 완공일이 미정이라 여러모로 아쉬움을 많이 남았다. 그리고 집에 갈때는 영통역과 망포역을 지나는 버스를 탔는데 내가 임장 했던 곳과 너무 비교되는 모습에 압도되었다. 수원은 처음이라 넓은 도로와 큰 상권과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선 모습이 그쪽 동네와 확실히 비교가 되었다 부동산 중개인이 했던 말이 기억났다. 영통구에서 어느 정도 돈 가진 사람들은 영통역 망포역으로 이미 이사 다 왔다고.^^ 그럴만두...

 

영통역, 망포역이 분당선이 있긴 하지만 앞으로 무조건 서울로 출근을 해야 하는 나로서는 1시간이라는 지하철 압박이 여전히 영통역과 매탄역 아파트는 망설여 졌다..신분당이라면 모를까. 그래서 다음엔 신분당선 아파트를 임장해볼 예정이다.